일드를 볼 때마다 항상 OST앨범을 너무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말하는 OST앨범이란 드라마 주제곡 한 곡만이 아닌,
드라마 전체에 씬들과 함께 흐르는 음악을 말한다.
내가 일드오에스티를 조아하는 이유는 음악만 들어도 드라마의 장면들과 감동이 되살아난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정말 들을때마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드오에스티들을 소개하겠다.
내가 뽑은 일드 오에스티 베스트! 정말 하나같이 명곡들이라는거~쿠쿠
1. HERO(히어로) OST
일본 흥행 역사를 뒤흔든 기무라 타쿠야의 히어로.
이 드라마 이거...내용도 정말 재밌고 배우들의 연기도 받쳐주지만 진짜 오에스티 죽여준다.
아무래도 장면편집을 음악에 맞춰서 하는거 같다.
일본식의 엉뚱한 재미가 음악과 장면 사이에서 터져나온다.
드라마 자체도 경쾌하며 긴장감있고 감동도 있다.
장면하나하나를 받쳐주는 오에스티 덕분에 내 감동과 행복은 배가 된다는거.
특히 내가 좋아하는 오에스티는 드라마의 주제곡과 "soul mate"이라는 곡이다.
우리나라에서 영화가 개봉했을때...아..얼마만에 보는 히어로였는지..
영화관에서 드라마 주제곡과 함께
우리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시작씬에서 너무나 감격스러웠다는거..ㅜㅠ
그리고 마지막씬...^^ 히어로 영화 꼭 보시길...영화 보기전에 드라마 먼저 봐주는건 센스~^^
2. 런치의 여왕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던, 항상 나를 배고프게 만들었던 드라마다.
데미그라스소스가 듬뿍 얹혀진 오므라이스를 먹은후의 다케우치 유코의 미소가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던 드라마다. 이 드라마의 오에스티..후후..정말 경쾌하다!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이 드라마의 주제곡 "Flow"다.
지금도 가끔 이노래를 듣는데,
들을때마다 맛나는 런치와 미소와 감동이 되살아나 나를 너무 행복하게 만든다.
3. NANA(나나)
드라마는 아니지만, 오에스티가 정말 좋아서 넣었다.
개인적으로 나나 2편은 추천안한다. 하치 역할이 바껴서 느낌이 안산다.ㅜㅠ아까워죽겠다 정말.....
이 영화엔 내가 조아하는 나카시마미카와 이토유나가 나온다. =)
이토유나는 이 영화로 데뷔해 지금은 스타가 되었다지? 둘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목소리를 가졌다.
노래잘하는 가수가 둘이나 나와서 그런지 오에스티 정말 좋다. ㅜㅠ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 곡.
나카시마미카의 "Glamorous Sky" 이토유나의 "Endless Story"
갠적으로 젤 감동적인 장면은 나나가 레이와 이별할때 "endless story"가 배경음악으로 흐르면서 기차에서
뛰어내리는 장면. 볼때마다 눈물난다는...미카의 가녀린 몸과 강렬한 의상, 하얗게 내리는 눈과
애절한 음악이 어우러져서 정말 슬프다.ㅜㅠ
4. Pride(프라이드)
또다시 기무라타쿠야의 드라마다.
이드라마 보면 백이면 백 기무타쿠의 매력에 빠져든다. 여자건 남자건 상관없이 말이다.
그만큼 기무타쿠의 매력이 충분히 드러나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의 최고 장면들은 기무타쿠의 하키하는
모습이다. 그만큼 생동감 있는 모습들이 드라마에 담겨졌고, 오에스티는...자체로 제작한 앨범도
있지만, 주제곡이나 그밖에는 "Queen"의 곡들을 많이 썼다. 불후의 명곡인 "I was born to love you"가
이 드라마의 주제곡이다. 정말 신나고 생동감있다. 다시생각하는 거지만 퀸의 노래는 어디에나
다 잘어울리는 것 같다. 우리나라 광고에서도 아직도 수없이 쓰이고 있지 않은가. 드라마 자체로 제작한
오에스티도 정말 감동적이다. 대부분 하키게임 영상에서 쓸 곡들을 만들어서 그런지 감동적이고
들을때마다 게임을 보러 간 기분이 들기도 한다. 승리한 기분이다.ㅋㅋ
5. 노다메 칸타빌레
노다메는 쵝오의 드라마다.
치아키 센빠이와 우리의 노다메양 ㅋㅋㅋ최고의 궁합인거 같다.
이 드라마는 아시다시피 음악이 빠진다면, 클래식이 빠진다면, 만들어 질수 없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클래식을 듣고 싶어졌다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중에 나도 포함.
베토벤, 하이든, 모짜르트, 바하, 슈베르트 등등...(맞나?ㅋㅋ)
생소하던 그들을 우리곁에 끌어다준 이 드라마. 정말 대단하지 아니한가?
6. 프로포즈 대작전
우리의 야마삐가 나와주셔서 감사히 봤던 드라마=)
이 드라마도 주제곡이 참 멋지다. 한 곡을 가지고 여러 버젼을 만들어 계속 써서 조금 지루한감도 있지만,
그리고 이 드라마의 특성상 계속 과거로 돌아가는 반복이 있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ㅋㅋ
경쾌하고 예쁜 드라마다. 갠적으로 엔딩은 맘에들지않음=)
7. 안티크
일드에 처음 빠지기 시작할무렵 봤던 드라마다.
이 드라마의 오에스티는 "Mr. Children"이 불렀다.
그 중에서도 주제곡이 드라마와 너무나 잘 어울린다.=)
경쾌하며 행복해진다는...목소리가 좀 거칠지만..ㅋㅋ
그나저나 타키는 어디로 사라진거야? 요즘 드라마에서 안보여요~~~~
8. 오렌지 데이즈
남편과 2번을 넘어선 횟수로 끝낸 드라마다.
완소남 츠마부키 사토시와 시바사키코우의 수화가 인상적인 아름다운 드라마다.
이 드라마의 빠질수 없는 오에스티가 있다.
위에서도 소개된 "Mr. Children"아저씨들의 "Sign"이란 곡이다.
들을때마다 드라마의 아름답고 시린 영상과 겹쳐져 눈물이 나는 곡이다. 그러면서도 행복해지는 노래.
이 드라마는 갠적으로 연인과 함께 보면 좋을듯.
9. 고쿠센
휴...이제 마지막 드라마다..-_-ㅋㅋ
일드에선 빠질수 없는 고쿠센!
이미 드라마 시즌3가 방영중이다 캬~ 이놈에 인기란...
이 드라마의 오에스티는 정말 일본틱하다! 허잇! 추임새 넣으며 주제곡이 시작된다.
기모노를 입은 주인공의 모습과 일본적인 영상(쥘부채와 빨간색과 사쿠라)이 나오면서 주제곡이 흐른다.
드라마 중간중간에 나오는 오에스티들도 정말 재밌다는 느낌....^^
학원물 조아하시는 분들한텐 정말 최고의 드라마!
오에스티 듣다가 갑자기 두서없이 써본글이지만,
이글 읽으시는 분들이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