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딸램과 뉴욕으로 브로드웨이 공연 보러 가는 날
우리는 뉴욕에서 차로 약 두 시간 떨어진 필라델피아에 살기 때문에
차 대신 기차를 타고 뉴욕을 가기로 했다.
1. Amtrak으로 기차표 사기
뉴욕으로 가는 여러가지 라인 중에 그나마 중간 가격인 Northeast Regional 라인으로 구입.
왕복 가격 한 사람 130불로 호달달;한 가격 ㅠㅠ
허지만 차로 가면 대책이 없기에 걍 구입.
Amtrak.com 아니면 앱으로도 구매 가능.
몇 달 전에 구입하면 훨씬 싸지만, 난 3주 전쯤 구매해서 가격이 비쌌다.
Boston에서 Virginia까지 중간중간 서는 도시들이 많다. 커네티컷,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워싱턴 등등! 돈만 있으면 기차 타고 다른 도시로 맨날맨날 여행다니도 싶;;
2. 운동화 준비.
기차로 간다는 건 겁내 걸어 다녀야 한다는 뜻이기에..
가장 편한 신발 신고 가세요. 스타일리쉬한 뉴요커따윈 없다공 ㅋㅋ 겁내 걸어야 한다고ㅠ
필라델피아 William Gray station 도착
게이트 확인하고 기차 넘버 확인하고 트랙넘버 확인하기!
게이트 3, 기차 넘버 112, 트랙넘버 15였다.
한국처럼 맛난 거 팔면 좋겠는데 아무것도 없어요ㅠ 뒷쪽에 가면 먹을거 판다는데 잘 몰라서 가만히 있었다 ㅎㅎ
뉴욕 Moynihan Station 도착! 정신이 없어 사진을 못 찍었지만.. 나오자마자 딸램과 바로 쇼핑하러 궈궈!
날씨가 좋았지만 3월이라 아직 너무너무 추웠다능...패딩을 안 가져와서 좀 힘들었다ㅠ
덜덜 떨면서 걸었더니 딸램이 엄마 왜이러냐며 ㅋㅋㅠ
화장을 한창 좋아할 나이인 우리딸은 세포라로 😂
필라델피아에도 세포라가 많지만, 품절된 제품들이 혹시 뉴욕엔 있을까 싶어 방문하였다. 나름 몇 가지 건질 게 있었던 거 같다 ㅎㅎ
엄마 지갑 털리는 소리가🥲
그 후 점심시간엔 뉴욕에 K-town을 방문하였다.
항상 북창동 순두부를 가지만, 오늘은 우동을 좋아하는 딸램을 위해
우동공방 UDON LAB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우동면을 직접 뽑아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다.
딸램은 기본우동, 나는 카레카츠우동을 먹었다.
면이 맛있으니 쭉쭉 들어갔다 ㅎㅎㅎ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다음 일정은 2탄으로!!
